자전거로 가을 속으로 가다

양평에서 서울까지 풍경들

그리고 올림픽공원의 오후

20121124

This Post Has 12 Comments

  1. 후박나무

    날씨 좋은 가을 날 자전거 타고 슝~~
    상쾌한 하루 되셨겠어요^ ^

    1. 旅인

      자전거 타고 슝~이 아니라 자전거 타고 낑낑입니다.^^
      늦은 가을인지 초겨울인지 햇빛은 밝은데도 오후 세시가 되자 선글라스를 쓰면 어두울 정도로 햇빛도 약하고 날도 추웠고 오는 내내 역풍이 불었습니다.
      하지만 가을 풍경 만은 가득담고 왔습니다.

  2. blueprint

    여인님의 사진덕분에 저도 덩달아 양평에서 서울까지 내달린것 같습니다. ㅎㅎ
    팔당호에 내리는 저녁의 모습이 참 멋있어요.
    이젠 한국에도 자전거 도로가 많이 생긴모양입니다.

    1. 旅인

      4대강 사업 후 많이 생겼다고 하는 데…
      양평에서 서울까지는 구 중앙선 폐쇄에 따른 혜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호수와 같은 곳은 땅거미가 질 때, 고요한 모습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3. 마가진

    특히 네번째 사진 참 좋습니다.
    그나저나 요즘 자전거 타시면 춥지 않으셨는지요?
    어제는 바람도 많이 불었더랬지요.ㅎㅎ

    1. 旅인

      양평에서 서울로 오는 길 내내 맞바람이 불어서 볼이 다 얼얼했습니다. 결국 마스크를 쓰고 달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복까지 입어서 그다지 춥진 않았습니다.

      철새들이 보이고 갈대의 홀씨가 날리곤 했지만 사진에는 나오지 않네요. 오후 세시인데 거의 저물녘 같았습니다.

  4. 플로라

    봄에 몽촌토성과 풍납토성엘 갈 계획을 세웠는데, 초겨울도 좋네요^^

    1. 旅인

      저도 천호대교 옆의 풍납토성만 보았지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겨울에 올림픽공원에 가 본 기억은 나질 않습니다.

      잘 지내셨는지요?

  5. 플로라

    저는 내년을 위해서 준비하는 일이 줄줄이 대기 중이라서 조금 한가하게 지냅니다. 남편은 미협 이사장 선거팀에 들어가게 되어 바쁘구요. 그 속내막이 얼마나 우스운지, 대한민국미술대전의 권위가 바닥이고 젊은 유능한 인재가 들어오지 않을수밖에 없더군요. 이사장이나 누군가가 건네주는 쪽지를 보며 수상자를 정하는, 그런 정도까지 인줄은 몰랐어요^^ 혹 주변에 미협회원이 있으면 이범헌 후보를 밀어달라고….ㅎㅎㅎ~
    처음엔 그런 일 안하기를 바랬는데, 덕분에 내막도 자세히 알게되고 여러사람들과 교류하게 되니 한편 좋은 것 같아요. 선거가 끝나면 작가생활로 돌아올꺼예요.

    1. 旅인

      준비하시는 일들이 궁금합니다. 큰 성취가 있으시길 빕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부분들이 사익을 위하여 집단이기주의를 만들고 집단의 힘에 의해 폭력적 권위주의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참 걱정입니다.

      언젠가는 바로 잡히겠죠?

  6. frengers.me

    여기 저도 달려본 적 있어요.
    한여름이었는데, 터널에 들어가니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자전거 탄지도 오래되었네요. 추워서.. ㅠ_ㅜ

    1. 旅인

      저는 오히려 추운 날이 좋습니다. 여름에 타려면 너무 헐떡이고 땀을 많이 흘려서 힘이 듭니다.
      정말 어제 오늘을 몹시 춥네요. 그래도 운동은 좀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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