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울광장을 사용할 수 있는 건가?

드디어 어린이의 점심 한끼 밥에 대한, 어른들의 더럽고 치사한 이야기는 끝나가는 것 같습니다.

밥은 신성하고,
지금 한끼는 지나갔고 마주 할 무수한 밥상으로 결코 때울 수 없다는 절박함과
이웃이 아무리 잘 먹어도 나의 주린배를 채울 수 없고
내가 아무리 잘먹어도 이웃의 허기를 지울 수 없는 절실함 때문에,
밥그릇을 앞에 놓고 차마 꺼내지 말았어야 할 이야기였습니다.

그것도 어른도 아닌 어린아이의 점심 밥 한끼 때문에 투표를 한다 만다한
이것이 오늘의 대한민국,
그것도 서울에 대한 이야기였다는 것은 두고 두고 수치가 될 것입니다.

20100824 18:00

This Post Has 6 Comments

  1. 후박나무

    다행이에요…
    오세훈 어린이의 의도대로 되지 않아서…ㅎ

    1. 旅인

      말도 되지 않는 정책을 놓고 한 투표를 보면 무조건 한나라당 표가 25.3%나 된다는 사실, 이것을 어찌 해석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약간 씁쓸합니다. 십몇프로를 기대했는데…

  2. firesuite

    아이들이 무슨 죄인지..
    어른들이 문제인 것 같아요.

    1. 旅인

      예전의 보리고개 때도 우선 애들을 먹이고, 그 다음에 어른이 굶을 것이냐 어찌할 것인가를 생각했는데…

      아무튼 급식도 의무라고 부자집 애들도 2천오백원짜리 기름기없고 자신들에게는 맛없는 점심을 함께 먹는 법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1. 旅인

      이번 사태를 보면서 영문이름을 Robert라고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Robert의 애칭이나 약칭이 Bob이니까요.

      그러면 Bob Kim, Bob Park, Bob Lee등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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